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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유가변동, 기대인플레이션에 유의미한 영향"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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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19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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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유가변동이 기대인플레이션 변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형준 한국은행 강릉본부 기획조사팀장 등 3명은 19일 '유가가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미래의 유가 경로가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형성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1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약 5년동안 미국 BEI와 유가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유가가 BEI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일반국채금리와 물가연동국채 금리의 차이인 BEI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지표지만 시장가격의 속성 때문에 물가연동국채의 유동성 프리미엄과 인플레이션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실제 기대인플레이션과 BEI는 차이가 난다.

    보고서는 단순회귀를 통해 유가가 BEI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유가변동률이 모든 만기의 BEI의 변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만기가 길수록 BEI의 유가민감도는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는 통화정책 물가안정목표에 수렴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다중회귀 분석 결과 유가변동률이 2,5,10년 만기 BEI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향후 5~10년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인 5Y5Y BEI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와 유가 선물곡선 기울기가 하락한 경우에는 유가가 5Y5Y BEI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시장의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형성에 현재의 유가 뿐만 아니라 선물가격을 통해 예상되는 유가경로도 역할을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은은 "유가 변동은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만기의 기대인플레이션 변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며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 형성에는 미래의 유가경로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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