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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금융
    농협금융, 차기 회장 선출 속도 낸다
    정지서 기자  |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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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20  08: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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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첫주 차기 임추위 개최…김용환 회장 연임 윤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농협금융지주가 내달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내달 첫 주에 두 번째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후보군 윤곽을 논의한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15일 첫 임추위를 열었지만, 향후 일정과 선임 절차만 확정하고 구체적인 후보군에 대한 논의는 진행하지 않았다. 사실상 임추위 개시 선언만 한 셈이다.

    구체적인 후보군에 대한 논의가 두 번째 임추위에서 논의되면서 차기 회장 인선 절차는 향후 2주 내에 결정되게 됐다.

    농협금융은 정관상 임추위 개시 후 40일 이내에 회장을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부에선 김용환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짙어진 게 아니냐는 시각에 한층 무게가 쏠리고 있다.

    임추위가 개시된 현재까지도 내부에서는 이렇다 할 하마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임추위가 명시한 회장 후보자의 조건은 금융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농협의 공익과 건전한 경영을 위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다.

    김 회장은 지난해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을 한 번에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농심(農心)을 강조하며 농협금융이 잘할 수 있는 소매금융과 농업금융 등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일각에선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 과정이 농협금융의 회장 선출에도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익성이 강조되는 조합 기반의 금융계열사라는 점에서 농협금융과 공통점이 있어서다.

    최근 수협은행은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사외이사들 간에 이견을 보이며 후보군을 재공모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조직 내 낙하산 인사에 대한 경계심이 두터워지며 최근에는 현 수협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차기 임추위에서 후보군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만큼 아직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농협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후보군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기 전이라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어렵다"며 "지배구조법에 따라 농협금융의 성격에 맞는 좋은 분을 모시기 위해 효율적이면서도 공정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s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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