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SK텔레콤이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와 마케팅과 AR 기술 분야에서 협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포켓몬고' 공동제작사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고'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켓몬고'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며 화면 속에 나오는 포켓몬을 잡는 게임으로 최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6억5천만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전국 4천여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은 21일부터 3월 말까지 '포켓스탑'과 '체육관'으로 바뀐다. 포켓스탑은 포켓몬을 잡는 몬스터볼 등 아이템을 획득하는 곳이며, 체육관은 이용자끼리 대전을 벌이는 장소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게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고' 게임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 게임 아이템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3만명에 한해 '100포켓코인(약 1천210원)'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공동 마케팅뿐 아니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AR 기술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나이언틱과 공식 미팅을 통해 AR과 실내 측위 분야의 미래 기술 협업도 논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간 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T 리얼 AR 플랫폼'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나이언틱과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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