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네이버는 스몰비즈니스(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인 파트너스퀘어를 부산 해운대 센텀지역에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약 300평 규모로 오는 5월 문을 여는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왕십리 스튜디오에 이어 네이버가 선보이는 지방 첫 소상공인 지원공간이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상권은 권역별 자영업자 규모(25.5%)가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상공인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다. 특히 부산(7%)은 경기(23.4%), 서울(21.8%)에 이어 세 번째로 스몰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네이버 서비스에서도 경상권 소상공인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오프라인의 쇼핑 로드샵들이 입점한 서비스인 '스타일윈도'의 경상권 입점 매장 수는 1천260여개로 수도권과 거의 동일하지만 매출 규모는 1.5배에 달한다.





네이버는 경상권 소상공인들의 특성을 반영해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의류와 패션에 특화된 콘셉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류·패션과 관련된 교육, 공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방에 거점을 둔 '스타일윈도'와 '푸드윈도' 상위권 사업자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스몰비즈니스의 성장을 도와 수도권에 집중된 부(富)가 지역 경제로 고르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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