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단기물 고평가 인식에 모든 구간에서 하락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마이너스(-) 7.10원에, 6개월물은 0.10원 내린 -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15원 하락한 -1.15원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하락한 -0.3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달 초 역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단기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고평가 인식에 스와프포인트는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1년·6개월물의 거래가 거의 없던 반면 1~3개월물 위주로 거래 수요가 많았다"며 "3월 초 저평가 인식에 단기물이 많이 올랐는데 이제는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에셋 물량이 그쪽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로는 스와프포인트가 지지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이고, 이날 현물환 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크게 밀리면서 다소 영향을 받은 듯하다"며 "심리상 아직 바닥은 아니라고 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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