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의 확실한 향방이 결정되지 않는 데 따른 관망 분위기가 이어져 소폭 하락했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8.70달러(0.5%) 낮아진 1,608.1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이틀 동안 0.7% 떨어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의 향방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어서 금가격 역시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보합세를 기록함에 따라 금가격 낙폭이 제한됐다면서 긍정적 소식은 금가격이 1,600달러 위에서 움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은 베를린에서 회동 뒤 기자회견에서 재정 규제를 강화하고 성장률과 고용창출에 집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 국채 보유자들에 대한 헤어컷은 그리스에만 예외적으로 적용된다면서 유로존 여타 회원국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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