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경매가 주택매매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법원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은 28일 올해 1월 경매에서 낙찰돼 주인을 찾은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ㆍ다세대, 단독ㆍ다가구주택)은 2천796호로 주택매매 거래 2만7천70호의 10.33%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던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경매가 주택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을 제외하면 3~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주택시장에서 경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올해 1월 1천644호의 주택이 거래된 가운데 경매에서는 199호가 낙찰돼 12.1%에 달했다. 그 뒤로는 인천 11.8%, 서울 6.74%, 경기 6.31% 순이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경매 참여인원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권리와 배당분석 등 경매 관련 정보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