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2017.6.27 화 11:00
    회사소개 | 아하경제TV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채권/외환
    "달러 언제 파나" 환율 연저점에 수출업체 문의 쇄도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3.21  09:12: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저점으로 급락하면서 은행 외환딜링룸 전화기가 연신 울렸다.

    "언제 팔아야 합니까?"

    속절없이 떨어지는 달러-원 환율에 마음이 급해진 수출입업체 담당자들이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21일 "수출업체들이 1,120원대에서도 달러 매도에 대해 문의전화를 하는 것이 심상치 않다"며 "1억달러 거래 하나는 금방 클리어되지만 1천만달러 10장이 꾸준히 나오는 것은 만만하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1,120원대 네고, 달러화 하락기대 반영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1,120원대에서 중소 수출기업 중심으로 네고물량이 유입된 점은 달러화 하락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달러화 급락에 매수 주문도 줄을 이었다. 정유사 중심으로 낮은 레벨에 달러 매수에 나선 수입업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달러 롱플레이가 뒤따르지 않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계속 결제수요가 조금씩 나왔는데 합치면 한두장(1억~2억달러) 정도였다"며 "달러 저점을 본 결제수요가 해소되고 나서도 달러 롱플레이는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美금리인상 일단락…역대최대 달러예금 '꿈틀'

    그동안 달러화가 하락할 때마다 "쌀 때 사두자"며 달러 매수에 나섰던 수출입업체들의 복잡한 심경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거주자외화예금에서 달러 예금은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7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거주자 달러예금 잔액은 579억8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달러예금은 지난 2월 한달 동안 27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수출입 기업의 결제대금 예치와 달러화 보유 경향 증가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봤다. 미국 3월 금리인상을 앞둔 시점에 굳이 낮은 레벨에 달러를 팔지 않으려는 기업들도 많았다. 미국이 3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는 사정이 달라졌다. 미국 금리인상에 기댄 달러 강세 기조가 가라앉았고, 이번에는 4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를 앞두고 원화 강세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일축하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주요 20개국(G20)회의 이후에는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 부총리는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며 "안가본 길은 아니다. 다시 가보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종전의 저점이던 2월24일 1,127.60원은 역외투자자의 달러 매도에 단번에 깨졌다. 달러화 연저점은 1,120.00원선으로 하락했고, 단숨에 1,110원대로 떨어졌다.

    ◇환시, 환율 1,100원선 위협시 수출기업 달러매도 주목

    시중은행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00원선이 위협받으면 수출입업체의 달러 예금이 조금씩 유입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난달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저점 매수에 나섰던 수출입업체 중 환베팅 차원에서 달러를 보유한 기업은 버티기 어려운 레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미국 금리인상은 정해져있으니 그 후에 달러를 팔아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달러 예금을 들고 있는 기업들 중 수억달러를 들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며 "대부분 수천만달러대인데 환율에 민감한 상위 10%의 일부 기업이 거주자 달러예금 증감액의 95%이상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 다음 레벨은 지난해 9월7일 연중저점인 1,089.70원이 목표레벨이 될 것으로 봤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월말, 분기말이 다가오면서 달러 매도가 점점 늘어날 수 있다"며 "1,100원선이 위협받으면 달러강세를 기대하고 달러예금을 보유했던 기업이 달러 매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인지 하단이 뚫릴 경우 한꺼번에 1,080원대까지 밀릴 수 있는 만큼 외환당국 스탠스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끝)
    정선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OILTRADER
    특히 싱가폴달러는 주욱 Short, 싱가폴기업들과 가계들의 엄청난 문제가 하나 둘씩 이제 터져나오는 상황이란 것. 다음 달 싱가폴의 통화정책은 밴드슬롭을 확 조정한다는 것 :)
    (2017-03-21 12:22:58)
    OILTRADER
    계속말한것처럼 종북세력이 집권하면 한미FTA폐기 미군감축 슈퍼301조부활 당장 다음 달 환율조작국지정 가능성 80%이상으로 높아졌다는 것 :)
    (2017-03-21 11:45:27)
    OILTRADER
    지금 팔아야 한다는 팩트 계속 말한 것처럼 US$는 Shot, Korean Won은 Long 언제까지? 2019년까지, 그리고 미국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는 팩트. 종북정부는 더 이상 두고 못본다는 팩트 :)
    (2017-03-21 11:17:58)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3)
    1
    목표가 뛰어넘은 삼성바이오ㆍ전기…기관 러브콜 쇄도 이유는
    2
    뉴욕 연은 총재,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 정책 더 공세적
    3
    달러화, 미 경제지표 부진 속 혼조
    4
    "올해 EEM 실적 호조, 리스크 헤징 필요하다는 신호" <크레디 스위스>
    5
    日 에어백 제조사 다카타, 中 소유 美 경쟁사에 피인수 확인
    6
    JP모건 "독일 10년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 예상"
    7
    유니크레디트 "독일 올해 GDP 성장률 2% 넘어설 수 있어"
    8
    <뉴욕채권> 국채가, 경제지표 부진에 상승
    9
    <뉴욕 금가격> 증시 안정과 달러화 상승으로 0.8% 하락
    10
    ECB 총재, 저금리 정책 당분간 유지 필요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맵
    · 기사제보    · 광고 안내   · 뉴인포맥스구독문의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TEL : 02-398-4900 | FAX : 02-398-4992~4
    사업자등록번호 101-81-58798 | 대표이사 : 이선근
    Copyright ©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m
    명칭: 연합인포맥스/등록번호: 서울 아02336/등록일자: 2012년 11월 06일/ 제호: 인포맥스/발행인: 이선근/편집인: 이선근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연합뉴스빌딩 10층/발행일자: 2000년 6월 1일/청소년보호책임자: 박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