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운영하는 전자거래 플랫폼인 아카(Arca)에서 20일(현지시간) 장 막판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다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영향을 받았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소 1천500억달러(약 168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영향을 받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런 ETF 중에는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는 미국 최대의 ETF 거래소로, 종가가 결정되는 장 마감 동시호간 시간대에는 거래가 보통 아카로 몰린다고 WSJ은 설명했다.

아카에는 미국에 상장된 2천여개 ETF 중 1천511개가 상장돼 있다.

아카 측은 어떤 ETF가 영향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종가가 결정되지 않은 종목은 정규 거래시간 마지막 5분 동안의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에 근거해 종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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