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ING생명이 한화생명에 이어 올해 생명보험사 가운데 두 번째로 배타적 사용권 도전에 나섰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최근 '무배당ING굿스타트 변액적립보험'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보험은 계약을 유지하는 동안 계약체결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그만큼을 특별계정에 투입해 더 많은 적립금을 쌓도록 했다.

예컨대 매달 보험료 100만원 가운데 보험료 납입 기간에 따라 2만∼4만원가량의 보험료가 추가로 적립되는 셈이다.

또한,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납입 보험료 수준에 따라 매월 특별계정 운용보수의 3.75∼15%를 받지 않고 적립금에 더해 준다.

ING생명 측은 "계약 체결비용을 공제하는 않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라며 "계약체결비용과 해지 공제 분리로 유지율 개선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변액보험 사업비 및 수익률 관련 투명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ING생명이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받으면 지난 2015년 용감한 오렌지종신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획득하는 것이다.

배타적 사용권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자산관리변액연금보험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