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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자, 현대산업·삼성엔지 보유 확대 배경은
    이재헌 기자  |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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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21  1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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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건설주에 외국인 유입의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정책에 따른 신흥국의 경제 충격이 제한되면서 국내 건설주가 긍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개별종목 외국인 보유율 추이(화면번호 3265)를 보면 전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요 건설사 주식 중 외국인 보유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총 주식의 50.88%가 외국인 차지다. 금액으로는 1조5천억원이 넘는다.

    외국인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지난 16일 이후에도 현대산업개발의 주식을 사들였다. 3거래일간 223억원을 사들이며 보유율은 0.11%포인트 높였다. 미국 금리인상 전에 잠시 보유율을 낮췄다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국 금리인상 후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설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꼽혔다. 사흘간 159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보유율이 0.19%포인트 확대했다. 역시 미국 금리인상 전에 비웠던 주머니를 채우는 중이다.

       




    <주요 건설주 외국인 보유율 변화(%)>

    금액으로는 외국인의 현대건설 주식 매수세가 가파르다. 지난 16일부터 568억원가량을 추가했다. 전일 기준으로 외국인의 보유율이 30.3%가 됐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금액이 가장 큰 삼성물산(2조3천140억원)은 삼성물산도 외국인이 점진적으로 세력을 넓히는 상태다. 대우건설은 현재 외국인의 보유율이 낮지만, 역시 외국인의 꾸준한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

    GS건설은 미국 금리인상 후 외국인의 보유율이 0.01%포인트 감소했다. 대림산업은 사흘간 외국인이 300억원 넘게 순매도해 보유율이 0.18%포인트 낮아졌다. 전일 대림산업의 외국인 보유금액은 10거래일 만에 1조원대가 깨졌다.

    다수의 건설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건설주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상반기 건설업종 주가는 기대감만으로 상승했다가 하반기에 하락했던 패턴을 반복했다"며 "올해는 다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에서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오만과 바레인 등 중동 산유국에서 대규모 정유공장 입찰이 진행 중이다"며 "국내 주택수주 감소를 해외수주가 상쇄시킬 수 있는 환경이기에 지난 3년간의 상고하저를 벗어날 기회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천명하면서 나타난 달러 약세가 신흥 자산으로 자금 유입을 지지하고 있다"며 "신흥국 경기 모멘텀이 개선하고 있고 기업의 이익개선 역시 신흥국이 높아 신흥국에 대한 러브콜이 다시 강화할 수 있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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