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작업장 개소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1일 서울시 양천구청과 함께 장애인채용카페인 '희망카페' 2호점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천구 목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전무, 한상명 희망일굼터 시설장과 장애인 바리스타, 지점 매니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반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작년 4월부터 양천구청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희망카페'를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에 개소한 2호점을 비롯해 오는 23일에는 1호점(신정동해누리타운), 6월에는 3호점(신월보건지소)이 추가로 문을 연다. 카페 지점마다 매니저 1명과 발달장애인 직원 6명이 함께 근무한다. 양천구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채용된 비장애인 매니저는 업무와 장애인 직원들에 대한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양천구청은 희망카페 3개소에 대한 공사비, 각종 집기구입비, 인건비 등을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후원하는 장애인 일자리 작업장 '희망일굼터'에서도 매출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다시 '희망카페' 운영에 보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판매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장애인지원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며 "'희망카페'라는 명칭대로 장애인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작업장 '희망일굼터(임가공 조립 및 친환경 소독제 생산)'에 대해 설비 지원, 작업장 리뉴얼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카페 개소식 모습(자료:현대엔지니어링)>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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