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과도한 부채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겠다고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이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인민은행은 홈페이지에 지난 17~18일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결과를 소개하며 저우 행장이 중국 경제의 레버리지를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통화 정책은 온건하고 중성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우 행장은 중국의 소비 성장세가 비교적 빠르고 투자도 안정적이며, 경상수지 흑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공급측 개혁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금융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일부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우 행장은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이미 대응 조치를 취했고, 상황은 다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은 올해에도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펴고, 3%의 적자율 수준에서 적절하게 지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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