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삼성전자 주식이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0일(미국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은 삼성전자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과의 수익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목표주가를 250만 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애플 영업이익의 60%에 육박할 전망인데 시가총액은 36%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주식이 값싸다고 JP모건은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13만 원을 넘어섰다.

JP모건의 박정준 애널리스트는 과거 삼성전자가 PC용 D램 메모리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으로 매년 각각 10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창출했다며 스마트폰 부품인 낸드 메모리 칩과 OLED 디스플레이 수요의 증가로 네 개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배당률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개선해 다섯 번째 실적 동력을 확보했다며 각각 매년 10조 원가량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전망이 가시화됐다면서 주식을 재평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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