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21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와 현대차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0.99%) 상승한 2,178.38을 나타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2,1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3천632억원 순매수에 나서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843억원, 2천37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0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6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천42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네덜란드 총선 등 굵직한 이슈들 마무리되며 관망세가 짙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58%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1.42%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0.11%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0.66% 상승했다.

현대차는 8.63% 강세를 나타내며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외국인 기대 심리에 현대차 그룹주는 5%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위아와 이노션도 각각 9.25%, 6.11% 뛰어올랐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이 몰리며 LG전자는 0.4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3.64%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보험업종은 0.98% 내려 가장 부진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강세장 초입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수는 있으나 현재 뚜렷한 리스크 요인이 없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10%) 오른 609.73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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