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대형주 하락에 2,160선으로 후퇴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77포인트(0.68%) 하락한 2,163.61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지연될 수 있단 우려에 내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전일 코스피가 급등한 데에 차익 실현이 나와 지수는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734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은 510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2%, 현대차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18%와 1.22% 내렸다.

POSCO는 3.92%로 급락했다.

이에 철강ㆍ금속 업종은 2.55%로 내렸다.

기계와 전기ㆍ전자, 운수ㆍ창고 업종 등도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아 심리적인 부담이 크다"며 "코스피를 그간 주도한 금융주가 많이 하락했는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관점을 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27%) 내린 608.06에 거래됐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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