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1,1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0원 오른 1,12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2.20원 상승한 1,122.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제한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장중 연저점을 경신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났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 약세 흐름 탓에 그 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순매수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것도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손꼽혔다.

외환딜러들은 전일 장 막판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있었던 만큼 장중 수급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어제 연저점을 경신한 데 따른 반작용 성격의 반등"이라며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의미 있는 수준의 반등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월말을 맞이해 나올 수 있는 네고 물량 등을 고려하면 장중 변동 폭은 커질 수 있다"며 "하지만 시장의 흐름이 위를 향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엔 내린 111.6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하락한 1.080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1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36원을 기록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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