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투입 소식에도 자금 시장 불안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49포인트(0.23%) 하락한 3,254.13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17%) 떨어진 2,040.53에 거래됐다.

양 증시는 미국의 주가 하락 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의 부동산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투자 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인민은행의 최근 단기 금리 인상에 은행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한 외신은 전날 중국 지방 은행들이 은행간 자금시장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져 인민은행이 수천억위안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분기말 현금비축 등 여러 기술적 요인이 겹치면서 디폴트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3거래일 연속 유동성을 순공급해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역 RP 거래로 시중에 투입된 유동성은 400억 위안(약 6조5천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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