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은행(BOJ)의 후노 유키토시(布野幸利) 정책 심의위원은 22일 "시장에 BOJ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확고히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노 위원은 이날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금융경제 간담회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BOJ의 물가 목표인 2%를 달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한 경제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하방 위험에 주시할 필요가 있지만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중 물가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후노 위원은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본은 구조개혁을 더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요타자동차 선임고문을 지낸 뒤 2015년 7월 취임한 그는 그동안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가 주도하는 BOJ의 통화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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