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국장은 여의도에서 기자와 만나 "30년물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하라고 사전 지시했다"며 "금리 수준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재부가 실시한 국고채 50년물(국고01500-6609) 경쟁입찰에서 2천19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2.225%에 낙찰됐다.
전 거래일 국고채 10년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2.258%)보다 3.3bp 낮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3천억 원 발행을 목표로 입찰에 들어갔지만 수요가 부진했다. 입찰에는 총 2천210억 원이 응찰했다. 응찰금리는 1.900~2.240%에 분포했다. 부분 낙찰은 없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요인으로 금리가 하락해서 보험사 등에서 가격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며 "몇몇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때문에 상반기에 초장기물을 담기 어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6월 RBC 규제 개선 이후에나 50년물을 고려할 수 있다는 얘기다"고 덧붙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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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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