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럽증시는 은행주 하락으로 2주 내 최저치로 내렸다.

마켓워치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주식을 사고 채권을 파는 '트럼프 거래'가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재정확대, 세제개편 등을 빨리 시행하기 어렵다는 의구심이 있다며 이 영향이 은행주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럽에서 스톡스 600지수는 0.61%, FTSE 100지수는 0.76% 하락했다. 스톡스 600 은행지수는 1.9%, 도이체방크는 1.7%, 크레디아그리콜 2.2%, 방코산탄데르 1.2% 밀렸다.

핸텍마켓츠의 리처드 페리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수익률이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후 하락으로 뒤집혔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정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지 능력에 대한 우려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페리는 "이런 시장의 우려는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에 트럼프가 고전할 것이라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케어의 의회 표결은 다음 날인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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