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23일 국채선물시장은 미국 금리의 하락세가 지속한 데 따라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사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선물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정책법안(트럼프케어)에 대한 하원 표결이 예정돼 있어 관망심리도 부상, 강세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전일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상외로 부진했던 여파도 금리 강세를 제한할 수 있다.

미 국채금리는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0.98bp 낮은 2.4079%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45~109.55

-NH선물: 109.42~109.55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며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나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2월 기존주택판매는 연율 548만 건으로 전월 569만 건에서 하락. 주택판매가격 중앙값은 전년대비 +7.7%, 재고는 -6.4%, 최초 주택 구입자 비율은 32%를 기록. 한편 런던 의사당 주변의 테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부결 전망이 확산된 점 또한 채권 강세에 영향을 줌.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NH선물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 정책 법안 하원 표결을 앞두고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지속한 가운데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안전자산 선호를 반영하며 강보합권 등락 전망.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인한 과잉공급 부담,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NKTB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로 직전 매도분의 대부분을 되돌리는 등 이들의 우호적 수급은 시장 강세요인. 다만 국고채 50년물 흥행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다음 주 2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 금일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여부 및 옐런의장 발언을 앞둔 관망심리 역시 상존함.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