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정부가 경기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정 조기집행이 순항하고 있다. 2월 집행실적도 지난 1월에 이어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제3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2월 재정집행 실적과 1분기 집행현장조사 결과 등을 논의했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을 합친 중앙재정은 2월 계획 45조7천억 원 대비 5조3천억 원 초과한 5조 원을 집행했다.

중앙부처는 계획보다 4조7천억 원 웃돈 45조 원을, 공공기관은 5천억 원 많은 5조9천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부터 별도 관리 중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동절기에도 선금률 10%포인트 상향 등으로 계획보다 4천억 원 많은 3조5천억 원을 집행했다.

일자리 사업도 고용 복지 플러스센터를 통한 원스톱 지원 확대 등을 통해 2조1천억 원을 집행해 2천억 원 초과실적을 냈다.

송언석 차관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내수 둔화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며 "1분기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차관은 민간사업자 선정 시 일자리 창출이 우수한 기업을 우대하고, 집행현장 조사제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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