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진행 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지역 내 주택분양에 미칠 영향이 주목됐다. 대림산업은 최근 이곳에 1천520가구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2차를 분양해 시장 추이의 가늠자로 떠올랐다.

2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에 다시 주택분양 바람이 인 것은 작년 3월 개통된 공항철도 영종역의 역할이 컸다. 공항철도, KTX 등을 이용해 서울역이 위치한 서울 도심 내 접근시간이 40분대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음 달 1일에는 국내 최초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1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1공장에 이어 작년 완공된 2공장도 올해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LOCZ 복합리조트 등이 영종하늘도시와 관련된 주요 개발계획으로 거론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통계에 따르면 영종지구 인구는 2012년 11월 3만9천868명에서 2016년 11월말 6만4천406명으로 61.5%(2만4천538명) 증가했다.

지역 주택시장이 영종하늘도시2차의 분양을 지켜보는 이유는 분양규모가 1천520가구로 대단지인 데다 전용면적별 분포가 △74㎡A 215가구, △74㎡B 75가구, △84㎡A 855가구, △84㎡B 105가구, △84㎡C 270가구 등 실수요자를 겨냥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외곽이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인천국제고, 인천하늘고, 인천과학고 등 교육시설을 갖췄다. 유료도로 이용에 따른 부담은 입주민 통행료 감면 혜택으로 덜었다.

입주민은 영종대교를 거쳐 북인천톨게이트를 통과하면 톨게이트 비용이 무료다. 인천대교 이용시 2톤 화물 이하 차량은 통행료를 60% 감면한다. 경차는 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바다조망이라는 입지 요건이 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가 들어서는 A46블록은 단지에서 바다와 함께 송도국제도시를 조망할 수 있으며 영종대교와 청라국제도시까지 볼 수 있다.

중소형 평형 위주지만 4베이(bay) 적용, 단열설계를 통한 열손실 최소화, 거실과 주방에 설치한 60㎜의 바닥차음재 등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견본주택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는 2019년 1월이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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