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는 22일(미국시간)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엔화에 대해 비관적"이라며 "일부 투자자는 엔화를 달러화와 비교해 안전 피난처(safe haven)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이거나 덜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엔화를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화를 안전 피난처로 착각해서 몰려드는 자금이 있지만 일본의 채무는 막대하고 미국보다도 많아 적절한 투자처가 아니라는 게 로저스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엔화는 안전 통화가 아니라면서 엔화 투자에서 손을 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저스는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 추세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간 중앙은행들이 기준 금리를 제로 또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인위적으로 낮춰왔는데 이는 정상이 아니고 지속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관광 산업을 두고 21세기에 가장 주목받는 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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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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