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상승한 1.666%에, 10년물은 0.2bp 하락한 2.151%에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9.4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천19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456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내린 125.2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40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70계약을 순매수했다.

◇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바마케어'의 대체 법안인 트럼프케어 표결을 앞두고 시장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표결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준 지역개발 연구 콘퍼런스' 개회사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트럼프케어 표결 결과에 따라 내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내 재료보다는 해외 재료에 시장이 움직이고 있으며, 트럼프케어와 옐런 의장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4bp 상승한 1.666%에 거래를 시작했고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시가와 동일하게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가 보합을 보인 것은 트럼프케어 표결과 옐런 연설에 대한 대기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98bp 하락한 2.4079%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3년물과 10년물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KTB는 4만9천145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2천732계약이 증가했다. LKTB는 5만3천695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94계약이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오른 1.666%에, 5년물은 전일과 동일한 1.850%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2bp 내린 2.151%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1.0bp 내린 2.236%를 보였다. 국고 30년물은 1.2bp 하락한 2.236%였다.

통안채 91물 금리는 0.1bp 오른 1.332%를 나타냈다. 1년물은 0.3bp 오른 1.483%, 2년물은 0.3bp 오른 1.61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0.5bp 오른 2.184%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0.6bp 오른 8.386%에 거래됐다. CD91물은 1bp 하락한 1.47%, CP91물은 전일과 같은 1.62%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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