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외국인 전용 시장인 B주 시장의 급락에도 상승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1%) 오른 3,248.5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300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582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03%) 상승한 2,038.60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700만수(手), 거래 규모는 3천213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이날 상하이 B주식 지수는 장 중 3.9% 넘게 떨어졌다가 1.75% 하락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위축 상황이 이어지고, 위안화 절하에 대한 기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A주 편입 계획안 발표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MSCI는 올해 6월 신흥시장 지수에 중국 A주를 편입할지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하면 애초 외국인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B주의 효용은 더 떨어질 수 있다.

중국 A주 시장은 B주 급락에도 일대일로 정책과 금 관련주가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일대일로 관련주인 중재국제공정(600970.SH)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산추건설기계(000680.SZ)도 3.41% 올랐다.

중신국안정보(000839.SZ)는 1.8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여행, 농림 등이 올랐고, 가구목재, 오토바이 등은 떨어졌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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