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이 '트럼프케어' 건강보험법안의 하원 표결을 취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WSJ은 이날 예정이던 표결의 연기는 막판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반대파 설득에 나섰지만 법안을 통과시킬만한 안전한 찬성표 숫자를 못 채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대변인인 사라 샌더스는 이날 표결은 다음 날인 24일 아침에 이뤄질 수 있다고 WSJ이 전했다.

샌더스는 표결 연기는 장기간 토론 후에 새벽 3시에 표결이 진행되는 것을 피하려는 조치라며 백악관은 법안 통과에 매우 자신이 있지만 밤늦게 대통령이 의원들한테 전화를 거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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