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 연기로 고르지 못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즈호은행의 우메카와 도시유키 외환 부문 부사장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여전히 매매를 꺼리고 있다며,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인 트럼프케어의 하원 통과 여부에 따라 달러-엔 환율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공화당은 23일(현지시간) 하원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강경보수파 의원들의 반대로 표결을 연기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24일에 다시 표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메카와 부사장은 만약 트럼프케어가 통과되면 달러-엔이 112엔대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 달러-엔은 110엔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의 달러 저가 매수가 110엔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전 8시 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엔(0.05%) 상승한 110.97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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