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작년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됐으며, 이를 계기로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사장은 24일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주 증권시장에서 코스피 관리종목을 탈피했으며, 신용등급도 상향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간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운회사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M+H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현대상선은 2M과의 얼라이언스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와 초대형선박 활용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상선은 사외이사로 전준수 서강대 교수를 재선임하고, 황영섭 신한캐피탈 상임고문,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낸 김규복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전석홍 서진에너지 회장 등을 신규 선임했다.

또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35억원에서 25억원으로 10억원 정도 감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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