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3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24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11위안 내린 6.8845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0.02% 올린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달러화에 절상했다.

이는 달러화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성장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ICE 달러지수는 전날 0.04% 반등했으나 지난 21일 0.62% 급락한 이후로 100을 밑돌고 있다.

역내 위안화도 달러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위안화가 달러화에 오름세를 보인 날은 9거래일 중 6거래일에 달했다.

해당 기간 위안화는 달러화에 0.40% 상승했다. 전날 역내 달러-위안은 6.8875위안으로 거래를 마쳐 전장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이날 6.8759위안서 거래됐다. 이는 역내 위안화보다 역외 위안화가 0.16% 더 높은 수준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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