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중공업은 올해 경영계획을 매출 14조9천561억원을 제시했다. 또 영업부진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의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강환구 대표이사 사장과 가삼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최혁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배당은 지난해 영업부진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강환구 사장은 "지난해 해운시장의 침체와 저유가 등으로 조선·해양사업의 일감이 십수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다른 사업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업분할로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옛 명성을 회복하고,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경영계획을 매출 14조9천561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 19조5천414억원, 영업이익 3천792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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