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트럼프케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2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bp 오른 1.677%, 10년물 지표금리는 2.5bp 상승한 2.175%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4틱 내린 109.43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1천471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3천44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4틱 내린 125.01에 거래됐다. 은행이 67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278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정책 트럼프케어의 하원 표결 연기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트럼프케어 불확실성이 시장에 지속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레벨이 조금 막히다 보니 밀리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 진행된 국고채 50년물 입찰 부진에 다음 주 초 예정된 국고채 20년물 입찰까지 겹치면서 오후에는 장기물이 좀 더 밀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트럼프케어의 표결 불확실성이 시장에 계속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벤트나 다른 재료가 없어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bp 오른 1.671%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오른 1.677%를 유지 중이다.

미국 백악관은 24일 트럼프케어의 표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지만,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62bp 상승한 2.4241%에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약세 우위 움직임을 나타냈다. 3년 선물은 4틱 내외에서, 10년 선물은 24틱 내외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KTB는 2만9천378계약이 이뤄졌고 미결제약정은 1천341계약 늘었다. LKTB는 3만186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11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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