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대표이사로 승진한 박동운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현대백화점은 24일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동호 부회장은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가면서 미래의 성장기반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성장 동력인 아울렛 사업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오픈 예정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 시티아울렛 동탄점을 오는 2019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역센터점 내에 오픈할 면세점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면세점'을 컨셉으로 기존 시내면세점과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서울 시내 최대규모 백화점으로 출점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점은 현대백화점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백화점은 사외이사로 강형원 세무법인 정우 대표와 이윤철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