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기 정기주총…박성욱 부회장, 29만8천800주 스톡옵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SK하이닉스 CEO(최고경영자) 박성욱 부회장은 "메모리업계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술적 어려움의 증가에 따라 기술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24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D램은 2Znm(나노미터) 양산확대와 함께 10나노급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낸드는 48단 3D(3차원) 낸드의 본격 양산과 72단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하며 낸드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재무재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 등 8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박 부회장은 보통주 29만8천8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SK하이닉스는 자기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 12월 사장 승진 이후 4년 만에 SK하이닉스 부회장에 올랐다.

스톡옵션의 행사 기간은 2019년 3월25일 이후부터 2024년 3월24일까지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성장 극대화를 위해 경영진 대상 스톡옵션을 도입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와 보상을 직접 연계"할 것이라며 스톡옵션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업총괄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SK텔레콤은 작년 9월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지분 20.07%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사외이사로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했고, 신창환 서울시립대 공과대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각각 재선임, 신규선임됐다.

이사보수 한도는 120억원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정관변경과 관련해서는 "SK그룹의 경영철학 및 기업 문화를 '이해관계자 행복' 내용을 중심'으로 수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책정했다.

박 부회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신규공장은 M14를 성공적으로 가동해 D램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M14 2층에는 3D 낸드 양산을 위한 클린룸을 마련해 향후 대응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끊임없이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래를 위한 딥체인지(Deep Change)를 일어 어떠한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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