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숏커버 이후 추격 매수세가 부진하자 상승 폭을 줄였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5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0.30원 상승한 1,122.70원에 거래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 연기 소식에 숏커버가 나타나 달러-원 환율이 반등했지만 1,120원대 중반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어 추격 매수세가 부진하자 다시 단기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트럼프케어 표결 지연 이슈에 대해 리스크온·오프(위험 선호·회피) 어떤 쪽인지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면 분기 말에 접어들면 공급이 우위인 점을 고려해 미리 처리하는 물량도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제가 우위라면 오전 장에 숏커버가 보일 때가 추격매수에 나서겠지만 그러지 않는 분위기였다"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평소보다 장이 얇아 비드·오퍼 간극이 넓은 편"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1엔 상승한 111.3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6달러 하락한 1.076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14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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