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9년에 호텔롯데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텔롯데 사업회사 상장은 2019년에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작년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했으나 검찰 수사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롯데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그룹 계열사를 유통과 화학, 식품, 호텔 등 4개 사업군(비즈니스 유닛·Bu)으로 나눈다고 발표했다. 4개의 BU는 지주사 전환의 중간다리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 회장은 "IPO가 지연된 것을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2019년을 목표로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롯데 측은 상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WSJ은 신 회장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화해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자랄 때는 매우 가까웠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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