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다음달 17일과 18일 이틀간 사채권자집회를 열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대한 채무조정에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4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17층 대강당에서 채무조정을 위한 사채권자집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채무조정 대상은 회사채 1조3천500억원과 CP 2천억원 등 총 1조5천500억원이다.

올해 4월(4천400억원)과 7월(3천억원), 11월(2천억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에 대한 사채권자집회는 17일에, 2018년 3월(3천500억원)과 오는 2019년 4월(600억원)에 대한 사채권자집회는 18일 개최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회사채 및 CP에 대한 출자전환 및 만기연장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투자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와 채권단은 전일 '선 채무조정과 후 추가 유동성지원'이라는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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