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씨월드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중국 기업에 매도한다고 마켓워치가 24일 보도했다.

씨월드는 블랙스톤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씨월드 지분 21%를 중국의 종홍그룹(Zhonghong Zhuoye Group) 자회사에 주당 23달러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마감가인 17.31달러 대비 33%의 프리미엄이 지급된 것이다.

이번 거래는 올해 2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며 씨월드는 종홍에 테마파크 개발과 디자인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블랙스톤은 씨월드에 대한 지분 이익과 이사회 자리를 더 보유하지 않게 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현재 1천950만주의 씨월드 지분을 보유하는 최대주주다. 주당 23달러면 총 4억4천850만달러 규모다.

씨월드는 "종홍그룹이 씨월드에 상당한 규모의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는 종홍그룹의 우리 브랜드 강점과 성장 가능성 등에 관한 판단을 반영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씨월드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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