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올해 3월 미국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3일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3월 미국의 합성 PMI 생산지수 예비치가 53.2로 전월의 54.1에서 하락했다며 2016년 9월 이후 가장 느린 성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13개월째 확장세는 지속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3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전월 53.8에서 52.9로 내렸다. 역시 6개월래 최저치다.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4.2에서 53.4로 하락했다. 5개월래 가장 낮다.

IHS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미 경제 성장은 3월에 속도를 줄이고 있고, 경제는 성장동력을 지속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며 "이번 지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전분기 1.9%에서 1.7%로 하락한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하부 항목인 고용 지수도 악화돼, 민간 부문의 고용이 월간 12만명 언저리로 속도를 줄이고 있다"며 "제조와 서비스업 둘 다 약화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의 둔화가 눈에 띄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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