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은 긴축적이 될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상은 점진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더들리 총재는 24일 뉴욕 퀸즈의 요크 대학에서 가진 토론회에서 "완전고용에 더 가까이 갈수록 우리는 정책을 덜 경기 부양적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며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상당히 점진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더들리는 그러면 경제는 금리 인상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는 실제 매우 좋다. 우리는 두 가지 중앙은행 목표에 거의 근접했다"고 말했으나, 향후 기준금리 경로와 4조5천억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들리 총재는 이 법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도드프랭크 법의 완전한 폐지를 추천하지 않는다며 또 글래스-스티걸의 폐지가 지난 경기침체의 주요 요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위기 때보다 "대형은행의 도산 가능성은 훨씬 낮아졌다"며 오늘날 필요한 것은 대형 금융기관의 부도시 은행 시스템의 나머지 부분이 악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체계이라고 강조했다.

더들리는 연준은 위기 시에 경제를 구하려고 비 일반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개입했다며 이는 금융기관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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