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 올해 코스피가 상반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 최고 2,10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다이와증권 캐피털 마켓이 내다봤다.

다이와는 10일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는 상반기 중 주요 선진국의 경기둔화 및 2~4월 일부 유럽연합(EU)국가들의 채권 만기 집중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 또는 2분기중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등하면서 하반기 연중 최고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이와는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경기악화로 국내 경제도 동반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다, 2~4월중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EU 국가의 대규모 국채 만기상환이 예정됨에 따라 1분기 또는 2분기중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와는 "그러나 한국 주식시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데다, 주요국들이 경제위기에 대응해 재정 및 통화 부양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코스피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이와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1,700에서 2,100을 제시하는 한편 김정일 사망 등에 따른 북한 리스크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로존 정책결정자들의 위기해결 실패 및 프랑스 등 유로존 중심국의 리더십 약화 등의 경우에는 금년 하반기중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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