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단 국채를 사기만 한다면 방법에 관계없이 투자심리는 호전될 것이라고 20일(미국 동부시간) 소시에테제네랄(SG)의 키트 저커스 애널리스트가 진단했다.

전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ECB가 유로존 회원국 국채 금리와 독일 국채 금리 간 스프레드에 목표치를 설정하고, 회원국 금리가 이 기준을 넘어서면 국채 매입에 나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CB는 이에 대해 "완벽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저커스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마음먹은 수준에 도달해 국채 매입이 시작되든,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시작되든 일단 시작만 된다면 투자자의 심리는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드라기 총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모든 시선은 내달 6일 열릴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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