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제 유가 하락분이 가계의 구매력과 실질소득을 늘리는 쪽으로 가격에 적절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진행된 '신산업 기업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가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 제품은 유가 하락분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가격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 유가 하락분이 가격에 적절히 반영돼야 소비자의 구매력과 실질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내수가 활성화돼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가 구조가 개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류세 인하 검토 여부 질문에 최 부총리는 "세금관련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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