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범 한달전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제18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됐지만,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넣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는 22일 새정부가 출범한 지난달 25일이후 한달간 서울 아파트값이 0.0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출범 한달전에는 0.1% 떨어졌다.

하락 일변도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새정부 출범효과로 2주연속 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과거 제16대 노무현 정부나 제17대 이명박 정부의 출범당시와 비교하면 새정부 의 미진한 출범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16대 정부는 출범 한달전 0.06% 올랐고, 출범후 한달뒤는 0.48% 뛰었다. 17대는 출범 전 0.02%, 이후 0.18% 상승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는 낮은 경정성장률과 부동산 거래부진을 안고 출발하면서 용산개발사업 디폴트 등의 악재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또 취득세 감면연장 등 기대됐던 법률통과가 늦어진 것도 주요원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제성황이나 부동산 시장도 이전 정부에 비해 악화된 상황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간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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