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해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많이 늘어났다. 특히 코스닥 기업의 자금조달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기업의 경우 68%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7개사가 116건의 유상증자를 시행했으며 금액으로는 8조1천18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는 199개사가 322건을 시행했고 총 4조4천633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의 유상증자 규모는 36%가량 증가했으나 이외 법인의 경우 32% 이상 감소세를 보여 기업 규모별로 차별화가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기업 발행금액은 61.5% 늘어났고 이외 기업도 72.4%의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상증자 방식별로는 구주주배정이 전체의 42.7%를 나타내 가장 많았고, 제3자배정(38.7%)과 일반공모(18.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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