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2월 LG디스플레이의 LCD TV패널 출하량은 전달보다 10.1% 줄어들었다고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가 27일 밝혔다.

위츠뷰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월 LCD 패널 출하는 385만장으로 집계됐다. 43인치와 55인치 패널의 출하가 각각 12.8%, 11.4% 줄어든 것이 패널 출하 원인이 됐다. 65인치 대형 LCD패널 출하는 LG전자 등 주요업체들의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출하를 일부 3월로 미뤘다고 위츠뷰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다음으로 LCD패널을 많이 출하한 업체는 대만의 이노룩스였다. 모두 313만장을 출하했다.

65인치 패널에 대한 삼성전자의 수요에 힘입어 이 부문에서 이노룩스의 패널 출하량은 전달보다 30% 이상 늘었다. 23.6인치 패널은 14.1% 감소했다.

이노룩스의 전체 LCD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1.9% 줄어든 것에 그쳤다. 6대 패널 업체 가운데 가장 적은 감소폭이다.

2월 전세계 대형 LCD패널 출하량은 1천871만대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5.8%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월보다는 4.6% 늘었다.

위츠뷰의 아이리스 후 리서치 매니저는 3월초부터 중국업체들의 패널 수요가 늘었다면서 4월 온라인 프로모션과 5월 중국의 노동절 대비 수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브랜드들은 더 많은 마진을 위해 55인치와 65인치의 대형 패널의 재고를 주로 채운다"면서 "반면 업체들은 40인치에서 43인치 패널은 높은 가격 때문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이런 사이즈는 포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OE가 293만장의 패널을 출하했다.

CSOT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280만장, 272만장 순이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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