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스테이트스트리트가 기업이나 펀드 등이 사회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투자하는지 측정할 수단을 마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이 투자 결정 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와 관련해 손쉽게 점검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계열의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가 환경 및 사회 정의를 중시한 결과 책임투자 측정법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책임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투자자가 탄소 배출부터 고용 인력 다각화까지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자금을 운용하길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책임 투자 규모는 40조 달러로 2014년 대비 33% 늘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29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며 기업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어 차별화된 분석 결과를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리서치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리스크 관리와 분석을 강화했다는 게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설명이다.

세계 3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SSGA는 이달 초 월가를 상징하는 황소상에 맞서는 어린 여자아이 조각상을 설치한 바 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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