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올해 첫 기업설명회에서 든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년 기업설명회'에서 "작년 8월 최초로 30년 장기사채를 발행했다. 지금도 2% 전후의 낮은 이율로 자본조달이 가능하다"며 "든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여러 정책사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H부채는 국책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외국에 나가서 없어진 게 아니고 국내에 고스란히 잘 보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만호 주택, 3천만평 부지를 사업부지로 가지고 있다. 자산이 172조원이다. 시가로 평가하면 몇조원이 될지 숫자를 입에 올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제가 직면한 위기로 고령화와 저출산, 저성장, 택지부족 등을 언급한 박상우 사장은 그동안 171조원에 달하는 정책사업을 수행한 재무역량, 130여개의 사업을 수행한 사업역량, 100만호에 달하는 주거플랫폼 등 LH가 해결사로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4차혁명의 시대다. IT, ICT, IOT와 같은 지식기반 산업, 문화관광산업에서 나온다"며 "이런 산업은 도심에서 이뤄진다. 도심은 그 자체가 오래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LH가 해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LH는 올해 채용형 인턴사원 채용규모는 212명이라고 공개했다. 전년 채용규모 119명 대비 100여명가량 늘렸다. 이중 20%는 고졸사원으로 채용한다.

다음달 3~7일 서류접수, 같은달 19일 서류합격자발표, 30일 필기시험 등 전형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개월의 신입직원 교육, 3개월 정도의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인턴 인원의 90% 수준이 하반기 정규직으로 최종 임용(10월 이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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