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자산운용사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이하 핌코)가 채권왕 빌 그로스를 고용계약 위반의 대가로 8천100만달러를 물어주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핌코가 전직 직원인 그로스로 당한 계약위반 소송과 관련해 8천100만달러를 배상하게 됐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핌코의 스타 매니저였던 그로스는 동료들과의 불화로 2014년 9월 갑작스럽게 퇴출당했으며 2015년에 약 2억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로스는 이번 배상금을 그의 가족 재단인 '빌앤드수그로스패밀리파운데이션'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핌코가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수억달러의 보상을 거부하고 명성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로스는 2014년 야누스 캐피털그룹으로 옮겨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